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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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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귀고 2세에게 배우는, 렉시오 디비나를 통한 ‘영성 목회’ 6. 귀고(Guigo) 2세에게 배우는,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를 통한 ‘영성 목회’ 한국교회 안에서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는 이제 그리 생경한 단어가 아니다. 라틴어 '렉시오(lectio)'는 ‘모으다’, ‘필요한 것을 선택하다’, ‘눈으로 모아들이다’라는 뜻의 'legere'에서 온 명사형으로, ‘기록된 본문을 눈으로 훑어보아 마음에 모으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렉시오 디비나는 ‘거룩한 말씀을 눈으로 훑어 마음에 모으는 영적훈련’이다. 그러나 아직 많은 교회와 교인들은 렉시오 디비나를 QT(경건시간)의 다른 표현으로 이해하여 교회 내 대안적 프로그램으로만 이해하고 있으며, 고대 사막의 수도자들에 의해 시작되어 12세기 카르투시오 수도회에서 윤곽을 ..
독서하는 신앙인 (존 웨슬리) “[감리교인들]이 영적 독서에 열심을 내지 않는다면, 그들이 은혜 속에서 성장한다는 것은 실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책을 읽는 사람들만이 하나님과 그분의 세계를 깊이 아는 사람들이 될 수 있습니다.”존 웨슬리 (John Wesley, 1703-91), “A Letter to George Holder” (8 Nov. 1790) in Telford ed., Letters, 8: 247. 웨슬리는 감리교인들이 열심히 독서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랐다. 그는 감리교인은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을 알려주는 책들을” 꾸준히 읽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한다(General Rules of 1743). 그는 설교자들에게 이러한 독서는 더욱 더 필수적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감리교 설교자들에게 “젊은 대학생들처럼” 열심히 ..
인문학과 성경 읽기 조각이나 그림을 감상할 때에 그 작품의 각 부분을 곰곰이 살펴본다면, 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경을 읽을 때) 이 놀라운 광경 (지붕을 뚫고 내려진 중풍병자를 고치신 일) 앞에 잠시 멈추어 서서 (너의 이성을 동원해서) 경건한 호기심을 가지고 내용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제임스 트래이시(James Tracy), "인문주의자들의 성서 이해: 영혼의 양식," 《기독교 영성 II》, 질라이트 편집(Jill Raitt), 엄성옥 이후정 공역 (은성), 386. 요즘 십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제자훈련’이라는 이름으로 만나고 있다. 총 세 단계의 훈련 과정인데 첫 번째 과정을 수료한 친구들과 이제 막 두 번째 과정으로 들어왔다. 대견하고 기특하다. 공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