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름, 고갈
죽음 그림자 흘러 내리는
사막에도
꽃이 핀다.
타는 햇살,
살갗 에는 모래 바람,
눈길 하나 없는 지독한 고독,
온 몸으로 삼켜내며
꽃이 핀다.
사막의 주인이 누구였던가?
더이상,
바람에 이리저리
사방 뒤덮은 모래일 수 없다.
꽃이 주인이다.
/ 오래된 오늘
메마름, 고갈
죽음 그림자 흘러 내리는
사막에도
꽃이 핀다.
타는 햇살,
살갗 에는 모래 바람,
눈길 하나 없는 지독한 고독,
온 몸으로 삼켜내며
꽃이 핀다.
사막의 주인이 누구였던가?
더이상,
바람에 이리저리
사방 뒤덮은 모래일 수 없다.
꽃이 주인이다.
/ 오래된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