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핀다

영성 생활/시 한 송이 2012.09.12 08:15


메마름, 고갈

죽음 그림자 흘러 내리는

사막에도

꽃이 핀다.

 

타는 햇살,

살갗 에는 모래 바람,

눈길 하나 없는 지독한 고독,

온 몸으로 삼켜내며

꽃이 핀다.

 

사막의 주인이 누구였던가?

 

더이상

바람에 이리저리  

사방 뒤덮은 모래일 수 없다.

 

꽃이 주인이다.

 


/  오래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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